차재이 "'비스' 출연 떨면서 모니터...'런닝맨'도 나가고파" [직격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6.24 12: 14

배우 차재이가 직접 '비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밝혔다. 
차재이는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이하 비스)' 202회 '해명자들 특집! 또...오해용?'에서 배우 김선경, 변정수, 뮤지컬배우 함연지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와 관련 차재이는 24일 OSEN과의 통화에서 "작품이 아닌 예능이라는 플랫폼에서 캐릭터가 아닌 사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감사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모니터링하는 게 출연한 것보다 더 떨렸다. 떨면서 본 것 같다"며 웃은 그는 "드라마나 작품은 어느 부분이 어떻게 나올지 아는데 예능은 얼마나 편집 될지, 어떻게 보일지를 몰라 걱정이 있었다. 많이 긴장하면서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방송을 보면서도 '재미가 있는 건가'라고 고민했다. 아무래도 제 모습을 주관적으로 평가하기는 힘들더라"라면서도 "제작진이 제가 실제 한 것보다 더 많이, 잘 내보내주신 것 같다. 평소 낯도 가리고 재미없는 사람인제 사전 인터뷰부터 재미있게 해주신 게 보였다"고 '비스'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흔치 않은 예능 출연에 차재이의 주위에서 신기하다는 반응도 있단다. 다만 차재이는 엄마이자 선배 연기자인 차화연은 현재 드라마 촬영 중임을 언급하며 "가족들은 일하고 있어서 반응을 듣지는 못했다. 나쁜 소리만 안 들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재이는 이를 계기로 예능에 대한 벽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는 "'런닝맨'을 나가고 싶기도 하다. 야외 버라이어티이고, 뛰고 힘이 빠져 정신이 모호해지면 한층 저를 내려놓고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쉽지 않겠지만 그렇게 체력 소모가 있드면 정신의 긴장도가 조금 놓일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작품이야 뭐든 하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매일매일 마음이 바뀌기도 한다"고 웃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지금 활동하는 친구들도 힘들어하는데 전체적으로 촬영이 밀리고, 편성이 밀리고, 늦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올해 안에 좋은 작품으로 꼭 찾아뵙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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