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스트레이키즈가 오디오에 빈틈이 없는 수다 본능을 뽐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방찬, 한, 승민, 현진, 아이엔이 함께 했다.
‘정오의 희망곡’에 첫 출연한 스트레이키즈는 “우리 다섯 명이 나온 이유를 들었는데, 잘생긴 멤버들이 나왔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승민과 함께 프로그램을 출연한 김신영은 “멘트가 일취월장했다”고 감탄했고, 승민은 “겸손하게 (잘생긴 순위) 5위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막내 아이엔은 올해로 스무살이 됐다. 아이엔은 “성인이 되고 싶은 걸 해봤다. 자동출입국심사를 해보고 싶었는데 해봤다”며 “소액결제도 해봤다. 이모티콘을 샀다”고 소박하면서도 글로벌한 스무살 버킷리스트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리더 방찬은 조금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걱정을 자아냈다. 방찬은 청개구리 같은 멤버로 창빈을 꼽으며 “하기 싫어하면서도 다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창빈에 대한 ‘청개구리 에피소드’가 쏟아졌고, 김신영은 “해명하고 싶으면 출연하면 된다”고 못을 박았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 17일 첫 정규 앨범 ‘GO生(고생)’과 타이틀곡 ‘神메뉴(신메뉴)’를 발표했다. 신보는 정식 발매 전부터 선주문 수량만 20만 장을 돌파해 자체 초동 신기록 경신에 청신호를 켰다. 공개 당일인 오후 9시 기준으로 미국, 캐나다 등 해외 23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이러한 기록에 관심이 없는 멤버로 리노를 꼽았다. 멤버들은 “리노는 물 흘러가듯이 살아가는 성격이다”고 말했다. 이날 출연한 다섯 멤버 중 성적을 매일 체크하는 건 현진, 아이엔, 승민이었다. 승민은 “이번에는 신경을 더 써서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승민은 “(박진영)PD님, 이제는 유니농 말고 치킨·피자 많이 많이 사달라. 오늘은 라디오에 나왔는데 오늘은 간만에 맛있는 걸 먹고 왔는데, 그래서 팬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랩으로 기분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트레이키즈는 프로듀싱을 맡은 ‘스리라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앨범 ‘고생’에 관해 “한명씩 던지다가 그 단어가 나왔다. 컴백을 한달 앞두고 타이틀곡을 변경했다. 원래 타이틀곡 녹음을 다 마치고 계획이 정해져 있었는데, ‘신메뉴’ 데모를 들려주니 다들 이 노래가 더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박진영 PD님께도 들려드리니 ‘너희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 길이 맞다’면서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셨다”고 밝혔다.
방찬은 창빈과 한이 숙소에서 가장 고생을 하지 않는다며 “한은 그냥 말 다했다. 창빈은 청개구리다”고 폭로했다. 또한 방찬은 지우고 싶은 흑역사에 대해 “팬들에게는 재미있을 수 있다. 스트레이키즈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신박한 흑역사가 있을 예정이다. 미리 지우고 싶다”고 고백했다. 현진은 “지우고 싶은 흑역사는 없다. 다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스트레이키즈는 컬래버레이션 해보고 싶은 가수로 권지나를 꼽았고, 현진은 가장 스웨그 있는 순간에 대해 “음악을 만들어서 방찬의 스피커로 들으며 리듬을 탈 때 스웨그가 있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