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태용, 언행논란 억울함 풀었다 '악의적 제보자・왜곡된 카톡'..SM "법적대응"[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6.24 18: 08

그룹 NCT 멤버 태용이 과거 언행 논란과 관련된 루머에서 벗어났다. 제보자 A씨의 주장이 왜곡됐던 것.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강경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대중은 그동안 힘들었을 태용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태용은 지난해 9월 그의 중학교 동창생 A씨의 폭로로 언행 논란에 휩싸였다. B씨는 지난 2009년 태용이 중학교 2학년 때 동급생의 외모를 비하했다고 주장하며 태용의 인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태용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용은 과거 가수의 꿈을 키우기 전인 중학생 시절, 분별럭 없는 행동과 상처 주는 말 등을 한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며 “데뷔 전인 연습생 시절과 데뷔 후에도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언급했으며, 지금도 반성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태용

태용
이후 태용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제보자 A씨가 팬들에게 2차 가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리면서 다시 한 번 과거 논란이 재점화됐다.
A씨는 “그동안 NCT 팬들로부터 악플과 신상 털기 등 여러 피해를 입었다”라며 “판이 생각보다 심각해져서 기자를 통해 녹취록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A씨는 태용과 피해자 B씨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B씨는 “진심으로 둘이 만나서 진정성 있게 사과를 받고 싶다”라고 했고, 태용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건강 걱정해줘서 고맙다. 계속 조심하면서 관리하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태용
이로 인해 태용은 이슈의 중심에 서며 때아닌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A씨가 공개한 메시지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한 매체에 따르면 태용은 지난해 9월 이후 태용과 피해자 B씨는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온 것은 물론, 먼저 연락해 자신의 콘서트에 초대했다. 또한 태용은 당시 피해자와 약속했던 기부와 봉사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었다.
태용 측과 팬들의 입장에선 제보자 A씨의 폭로가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NCT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용의 중학생 시절의 언행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 글을 올린 당사자는 자신을 피해자를 위해 나선 제보자라 밝히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왜곡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게재해왔다”며 “태용은 어린 시절 본인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보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보자는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을 바탕으로 태용을 비난하는 일방적 주장을 이어갔다”며 “왜곡된 주장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확산되면서, 태용은 물론 태용의 가족에게까지 사생활 침해, 인격 모독, 명예 훼손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더 이상 관용을 베풀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태용과 관련해 악의적인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할 경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제보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에 따른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함은 물론 확대 및 재생산하고, 악성 댓글로 태용과 태용의 가족에게 인격적인 모독을 하는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선처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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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태용은 왜곡된 주장으로 애꿎은 루머에 휩싸이며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아야했다. 태용의 이미지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밖에 없었을 터.
이제서라도 루머의 실체가 밝혀진데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이 강경대응에 나서면서 다시 태용을 향한 여론은 180도 바뀌게 됐다. 일각에선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경계해야한다는 움직임과 함께 태용을 향한 격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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