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의 캐리력에 다이나믹스가 웃었다. 다이나믹스가 '리치' 이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설해원을 꺾고 LCK 두 번째 승전보를 울렸다.
다이나믹스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설해원과 1라운드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히오스의 레전드 게이머 '리치' 이재원이 아트록스, 볼리베어 등 1, 3세트 특급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다이나믹스는 시즌 2승(1패 득실 +2)째를 올렸고, 연패를 당한 설해원은 시즌 2패(1승 득실 -2)째를 당했다.
다이나믹스가 1세트 '비욘드' 김규석과 '리치' 이재원이 협곡을 장악하면서 29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초반 오브젝트인 바다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 사냥 이후 14분 이전인 12분 미드 1차 포탑을 공략한 다이나믹스는 15분 대 전 진격로의 1차 포탑을 모두 철거하면서 지배력을 넓혀나갔다.
전장의 흐름을 틀어쥔 다이나믹스는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내셔 남작 사냥 이전에 미드 억제기를 깬 다이나믹스는 27분 내셔를 정리하고 취한 바론 버프와 함께 그대로 설해원의 넥서스를 정리했다.
설해원도 특유의 한 타력을 바탕으로 2세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초반 스노우볼 흐름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설해원은 22분 교전 승리 이후 흐름을 뒤집고 2세트를 만회했다.
한 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던 승부는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동점을 허용한 다이나믹스는 3세트 볼리베어 카드로 주도권의 우위를 점했다.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가운데 23분 드래곤 앞 교전서 다이나믹스가 2킬과 바다드래곤을 취하면서 추가 기울었다. 잠시 후 다이나믹스는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승리의 전리품으로 취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다이나믹스의 파괴력이 설해원을 압도했다. 다이나믹스는 결국 설해원의 본진을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