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연예 한밤’이 이효리의 ‘퀸효리 효과’를 분석했다.
‘본격연예 한밤’은 현재 연예계에 불고 있는 ‘이효리 효과’에 주목했다. 역주행하는 곡, 패션, 트렌드에 모두 ‘이효리’가 관련이 있다는 것.
먼저 이효리가 MBC ‘놀면 뭐하니?’에서 불러 화제가 된 뒤 역주행에 성공, 급기야 음원차트 1위까지 오른 ‘다운타운베이비’의 블루가 인터뷰에 임했다. 블루는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확인을 했는데, 뭐가 잘못 된 건줄 알았다. 그러다가 이효리가 내 노래를 불렀다는 걸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블루는 “감사한 마음에 메시지를 드렸는데, 조언을 담은 답장을 주셨다. 내게 이효리는 퀸효리, 갓효리다”라며 “내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말씀하신대로 좋은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래퍼 지코 역시 이효리 효과를 경험한 스타였다. ‘아무노래 챌린지’에 이효리가 참여한 뒤 폭발적으로 참여자가 늘어나 화제가 된 것. 지코는 “챌린지에 참여해줘서 정말 놀랐다. 기쁘고, 놀랍고, 감동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돌아와 여전한 모습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이효리에 대해 ‘본격연예 한밤’은 반전 매력, 거침없는 입담, 소탈한 매력, 소신있는 행동이 매력이라고 꼽았다.
이효리는 핑클로 활동할 때는 청순한 매력으로, 솔로로 활동할 때는 섹시미로 연예계를 평정했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무대 위에서의 모습이 아닌 털털하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사랑 받았다.
거침 없는 입담도 이효리의 매력이다. 컴백을 앞두고 떨리지 않느냐는 말에 “매번 하는 무대인데 떨릴 게 있느냐”고 반문하는 모습이 당당했다. 또한 19금 수위를 눈살 찌푸리지 않게 넘나들면서 자유롭게 구사해 박수를 받았다.
가수 이상순과 결혼할 때는 스몰 웨딩 형식으로 소탈한 매력을 보였다. 이후 제주도에서 살면서 화려한 연예인의 모습이 아닌 ‘소길댁’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고, 유기견이나 사회적인 이슈에 소신 있는 발언으로 당당한 매력을 자랑했다.
연예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효리 효과’에 대해 한 대중문화평론가는 “개념 있는 행동, 사회적인 발언을 하면서 아이돌에서 롤모델로 격상됐다. 그러면서 주목도가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