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7년만의 맨유 EPL 해트트릭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6.25 04: 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앤서니 마샬(25)이 의미있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마샬은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어냈다. 
마샬의 활약을 앞세운 맨유는 7경기 무패행진(4승 3무)을 달렸다. 지난 2월 2일 울버햄튼전에서 0-0으로 비긴 후 패배를 모르고 있다. FA컵과 유럽대항전까지 포함하면 13경기 무패(9승 4무)다. 이제 맨유는 한경기 덜 치른 4위 첼시(승점 51)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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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은 이날 해트트릭으로 시즌 19골을 기록,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샬은 맨유 입단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15-2016시즌 총 17골을 기록한 바 있다. 
무엇보다 마샬의 이날 해트트릭은 맨유 구단에게도 의미가 있었다.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마샬은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2013년 로빈 반 페르시가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 기록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마샬이 처음이다.
결국 마샬의 해트트릭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유가 비로소 퍼거슨 감독 시절 누렸던 옛 명성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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