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가공할 공격력으로 30년만의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일찌감치 득점에 성공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3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프리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44분 모하메드 살라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리버풀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후반 10분만에 파비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24분 사디오 마네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자력 리그 우승까지 승점 2만 남겨두게 됐다. 30년 만의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도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던 순간을 뒤로 할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이 이날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이날 4-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5차례 한 경기 4골 이상을 기록했다. 노리치 시티와 4-1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에버튼전에서 5-2로 이겼고 레스터 시티와 사우스햄튼, 팰리스까지 내리 4-0 승리를 거뒀다.
또 리버풀은 이날 4득점을 올리면서 3시즌 연속 모든 경기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이날 경기 포함 102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70골을 기록한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 카라바오컵에서 7골, FA컵에서 4골, 클럽월드컵에서 3골, 슈퍼컵에서 2골, 커뮤니티실드에서 1골을 각각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