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수비수 김수범을 영입했다.
강원FC는 호주 A리그 퍼스글로리에서 뛰던 김수범을 영입하며 측면 수비를 강화했다. 김수범은 2011시즌 광주FC에서 데뷔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호주 A리그에 진출했다. 올해 코로나19로 A리그가 중단돼 김수범이 국내 복귀를 타진했고 강원이 김수범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수범은 오른쪽, 왼쪽 수비수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데뷔 시즌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광주 시절 신인임에도 3시즌 동안 92경기를 뛰었다.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제주로 이적했고 5시즌간 활약했다. 빌드업과 활발한 오버래핑, 정확한 크로스를 장점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그는 강원에서 새출발을 시작한다.
김수범은 “대학 시절부터 김병수 감독님의 축구를 많이 접했었는데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강원은 빌드업과 패스플레이를 중시하는 팀이기 때문에 나와 잘 맞을 거라 생각한다. 내 장점을 십분 발휘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강원이라는 매력적인 팀에 오게 돼 기쁘고 빨리 적응해 팀이 목표로 하는 방향에 도움이 되고 싶다. 코로나19로 많이 답답하실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로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