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8라운드 관전 포인트...'동병상련' 제주 vs 경남, 시즌 첫 맞대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5 09: 57

제주와 경남이 K리그2에서 첫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해 나란히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제주와 경남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 연패의 늪에서 탈출해 반등을 노리는 안산, 지난 라운드 친정팀 전남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한 대전의 ‘이오까지, 하나원큐 K리그2 8라운드의 놓쳐서는 안 될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 매치 오브 라운드 - 이제는 K리그2에서, ‘제주’ vs ‘경남’
제주와 경남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함께 겪은 후 245일 만에 K리그2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제주는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3으로 2위 자리까지 올라갔다. 올 시즌 단 1패만 허용하고 있는 경남은 승점 10으로 5위를 지키고 있다.
제주와 경남은 지난해 K리그1에서 총 4번 만나 상대 전적은 1승 2무 1패로 동률을 이뤘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 이창민이 올 시즌 첫 득점포를 신고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아길라르가 출격 대기 중이다. 4골을 기록 중인 ‘주포’ 주민규 외 정조국, 김영욱 등 다섯 명의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한 것이 고무적이다.
경남은 공격수 제리치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제리치는 강원 시절 4골과 경남 유니폼을 입고 2골을 더해 모두 6골을 제주에게서 뽑아낸 좋은 기억이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 팀 오브 라운드 - 반등할 기회를 마련한 ‘안산’
안산은 22일에 열린 7라운드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서울 이랜드를 잡으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본 뒤 45일 만이다. 이 경기 승리로 안산은 꼴찌 탈출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김길식 감독이 추구한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보여주며 자신감을 찾았다.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득점 하며 올 시즌 첫 다득점 경기를 펼친 안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골 결정력이다. 안산이 서울 이랜드전에서 보여줬던 골 결정력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지난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까지 올라갔던 전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득점포를 가동한 ‘바이오(대전)’
2019시즌 여름 추가 등록기간을 통해 전남 소속으로 K리그 무대를 밟은 바이오는 1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본인의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 초 부상으로 인해 출장 수가 적었지만 지난 7라운드에서 친정팀 전남을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바이오의 특기는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은 뿐만 아니라 온몸을 이용한 득점력이 무기다. 바이오는 K리그 통산 11골 중 오른발로 6골, 머리로 4골, 왼발로는 1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바이오까지 득점력이 살아난다면, 현재 7골로 팀내 득점 선두인 안드레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분산시키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바이오가 이번 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연속 득점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 경기일정>
- 안산 : 충남아산 (6월 27일 19시 안산와스타디움, 골프채널코리아)
- 대전 : 안양 (6월 27일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생활체육TV)
- 제주 : 경남 (6월 28일 16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생활체육TV)
- 전남 : 수원F (6월 28일 18시 광양전용구장, 생활체육TV)
- 부천 : 서울E (6월 28일 19시 부천종합운동장, IB스포츠)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