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메두? 쿠티뉴?.. 토트넘, 은돔벨레 내주고 누굴 받을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6.25 10: 16

넬송 세메두(27) 혹은 필리페 쿠티뉴(28). 탕귀 은돔벨레가 바르셀로나로 향할 경우 그 반대 급부는 누가 될까.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지난 여름 5500만 파운드(약 824억 원)에 토트넘으로 합류했던 은돔벨레가 조세 무리뉴 감독과 불화 속에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최근 프랑스 매체 'TF1'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무리뉴 감독에게 직접 '당신 아래서 뛰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SPN도 두 사람의 충돌은 무리뉴 감독의 사무실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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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은돔벨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적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스왑딜을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은돔벨레를 받고 낼 수 있는 카드는 세메두 혹은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 중인 쿠티뉴가 될 전망이다. 기사는 바르셀로나가 우선 세메두 카드를 내밀겠지만 토트넘이 이를 거부할 경우 쿠티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쿠티뉴는 리버풀 출신이란 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부 매체들은 은돔벨레 이슈가 토트넘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세메두는 라이트백은 물론 레프트백으로 쓸 수 있다. 때문에 토트넘이 필요로 하고 있는 수비를 강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쿠티뉴는 공격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 쿠티뉴는 득점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지녔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문제는 역시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현금으로만 팔고 싶어한다. 선수 교환이 아니라 이적료를 회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쨌든 은돔벨레는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모양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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