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의지 강했다" 박보검, 아쉬움 뒤로한 채 8월 31일 군악병 입대(전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25 13: 44

 배우 박보검(28)이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올 여름 군 입대한다. 이달 1일 지원한 해군 군악병 실기 및 면접에서 합격 소식을 받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음에도 군 생활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박보검은 남은 작품들의 촬영 일정을 막힘없이 소화한 뒤 8월 31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박보검 배우가 해군 문화 홍보병에 합격했으며 오는 2020년 8월 31일 입대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블러썸 측은 “박보검이 입대하기 전까지 영화 ‘원더랜드’, 드라마 ‘청춘기록’의 촬영을 모두 마칠 것”이라며 “박보검에게 응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보검은 지난 1일 충남 계룡시 해군 본부에서 해군 군악병 실기와 면접 시험을 치렀던 바. 피아노 연주와 가창력을 갖췄다는 걸 평소에도 드러냈었기에 합격이 예상됐었다. 
박보검은 지난 2016년 방송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 ‘내 사람’을 불렀고, 지난 3월에는 일본에서 첫 정규 앨범 ‘블루 버드’를 발매하기도 했다. 또한 그가 부른 적재의 ‘별 보러 가자’는 수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보검은 해군 군악병 실기시험에서 수준급 피아노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지원 후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박보검이 해군 문화 홍보단에 지원했고 1일 면접을 봤다”며 “조용히 지원을 하다보니 소속사에서도 일부 관계자만 알고 있었다. 아직은 합격 여부가 미정이고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지금은 공식 입장 외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행 병역법상 만 28세까지 총 다섯 차례 입영 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남자 스타들이 최대 5차례에 걸쳐 병역을연기하지만, 박보검은 자신의 의지로 군 입대를 선택했다. 
박보검의 측근은 OSEN에 “체감상 군 복무 기간이 아주 많이 길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입대 전까지 활발히 활동할 박보검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보검이 1993년생으로 아직까지 입대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올해 안으로 가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고 귀띔했다.
◼︎다음은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박보검 배우 군입대 관련한 안내 말씀드립니다. 박보검 배우가 해군 문화 홍보병에 합격했으며 이에 오는 2020년 8월 31일 입대 예정입니다. 입대 전까지 영화 '원더랜드'와 드라마 '청춘기록' 촬영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박보검 배우가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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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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