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압도적 우승, 새로운 기록...가장 적은 경기-가장 늦은 우승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6 07: 56

리버풀이 30년 만의 우승을 확정하며 수 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가장 적은 경기를 했지만 가장 늦게 우승을 확정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첼시는 크리스티안 퓰리시치, 윌리안이 골을 터뜨렸지만 맨시티는 케빈 데브라위너가 1골을 만회했을 뿐이다. 
첼시는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54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맨시티는 승점 63으로 2위 자리를 수성했지만 1위 리버풀(승점 86) 추격 레이스는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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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리버풀은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EPL 출범 이후엔 첫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됐다. 전날 크리스탈 팰리스를 4-0으로 대파한 리버풀은 압도적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리버풀은 31라운드 만에 우승을 확정하며 ‘최소 경기 우승’ 기록을 세웠다. 기존의 기록은 2000-200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3경기였다. 
리버풀은 가장 적게 경기를 하고 트로피를 들게 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늦게 우승을 확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3개월 동안 중단되면서 6월 말이 되어서야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아마 이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남은 7경기 동안 세울 수 있는 기록도 많다. 리버풀은 맨시티가 2017-2018시즌 세운 승점 100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 7경기 동안 14점 이상을 얻으면 된다. 리버풀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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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원정 최다 승점도 도전할 만하다. 현대 리버풀은 홈에서 48점, 원정에서 38점을 얻었다. 리버풀은 안방에서 3경기, 원정에서 4경기를 남겨뒀다. 각각 최고 기록인 55점과 50점을 달성할 가능성 역시 아직 남아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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