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와 페르난도 토레스도 리버풀 우승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첼시는 크리스티안 퓰리시치, 윌리안이 골을 터뜨렸지만 맨시티는 케빈 데브라위너가 1골을 만회했을 뿐이다.
첼시는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54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맨시티는 승점 63으로 2위 자리를 수성했지만 1위 리버풀(승점 86) 추격 레이스는 마무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EPL 출범 이후엔 첫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됐다. 전날 크리스탈 팰리스를 4-0으로 대파한 리버풀은 압도적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감격적인 우승에 과거 리버풀을 이끌었던 두 에이스 ‘제토 라인’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제라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의 우승을 축하한다. 정상급 선수들로 이뤄진 환상적인 스쿼드로 일군 믿을 수 없는 성과다. 월드클래스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펜웨이스포츠그룹의 지원 덕분”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제라드는 “가장 중요하게 30년을 기다려준 리버풀 팬들에 축하를 전한다. 이제 파티를 시작하자”라며 오랜 기간 팀을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보냈다.
토레스 역시 SNS를 통해 “리버풀의 모든 이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믿을 수 없는 스쿼드, 엄청난 감독과 스태프, 그리고 그 무엇보다 위에 있는 서포터들 덕분이다. 오랜 기간 기다렸고, 결국 그토록 원하던 트로피가 당신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라드와 토레스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리버풀의 공격을 이끈 최고의 공격 듀오였다. ‘제토 라인’이라는 별칭과 함께 2000년대 후반 리버풀의 공격을 EPL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둘 역시 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고, 토레스는 2011년 첼시로 이적했고, 제라드 역시 2015년 LA갤럭시로 떠났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