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라디오' 크래비티 "몬스타엑스 기현x민희 듀엣무대, 감동 받아 눈물"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6.26 12: 19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25일 갓세븐 영재·데이식스 영케이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신인답지 않은 예능감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청량감 넘치는 ‘Cloud 9’ 무대로 방송의 포문을 연 크래비티는 이날 아이돌 라디오에서 다양한 게임과 미션을 수행하면서 ‘출구 없는 매력'을 대방출했다.
먼저 성민은 ‘Cloud 9’ 안무를 2배속 버전으로 추는 데 성공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성민의 독무에 감명받은 크래비티 멤버들은 무대로 뛰어나가 다 함께 'Cloud 9’ 2배속 버전을 완곡으로 추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진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메들리 댄스 코너에서 크래비티는 세븐틴의 ‘Home’, NCT 127의 ‘영웅 (英雄; Kick It)’, 몬스타엑스의 ‘Follow’, 크래비티의 ‘Break all the Rules’에 맞춰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를 선보였다.
춤 실력 못지않게 감미로운 목소리도 뽐냈다. 민희는 몬스타엑스의 기현과 듀엣으로 불렀던 무대를 회상하며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한 소절 불렀다.
그러자 앨런은 “처음으로 팬들을 화면으로나마 마주하며 한 공연이었다. 첫 무대부터 울먹였는데, 민희가 무대에 서자 너무 자랑스러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울고 말았다”면서 감동적이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감동 에피소드와는 상반된 분위기의 패기가 돋보이는 코너들도 이어졌다. 세림은 ‘자유발언대' 코너에서 “우리 숙소 규칙이 ‘자는 사람을 건드리면 안 된다’인데, 내가 잘 때 원진이가 계속 방해해서 잠을 못 자게 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원진은 “우리의 첫 타이틀곡은 ‘Break all the Rules’(모든 규칙을 깨트려라)다”라고 재치 있게 대답해 모든 출연진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자신을 ‘손바닥 밀치기’ 게임 장인으로 소개한 정모는 DJ 영재, 영케이와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펼쳐 스튜디오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기도 했다.
신인 그룹다운 귀여움을 발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모는 팬들을 위해 달콤한 음성메시지를 남기며 능숙한 연기력을 뽐냈다
세림과 앨런은 오마이걸 효정의 ‘내꼬해송’과 ‘얌얌송’에 맞춰 팬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애교 배틀’을 벌였다. 댄스부터 애교까지 한 시간여 동안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크래비티 성민은 팬들에게 “항상 변하지 않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늘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는 크래비티가 되겠다”며 사랑을 전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아이돌라디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밤 12~1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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