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블랙핑크가 힙합 장르로 색다른 변신을 꾀한다.
블랙핑크는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9월께 발매 예정인 첫 정규 앨범의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을 발표했다.
'How You Like That'은 블랙핑크의 개성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사운드로 구성된 힙합 장르의 곡으로, 감정 변화에 따른 보컬과 드롭 파트의 반전이 인상적인 노래다. 가사에는 '어떤 어두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전진해 높이 비상하자'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How You Like That'에는 테디를 포함, YG 대표 프로듀서진이 참여했다. 테디는 블랙핑크의 데뷔 싱글 'SQUARE ONE(스퀘어 원)'부터 줄곧 함께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블랙핑크의 또 다른 메가 히트곡 탄생을 예감케 했다.
'How You Like That'의 감상포인트는 블랙핑크 고유의 색과 힙합적 요소의 조화다. 블랙핑크는 "저희만의 색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조금 더 파워풀하고 힙합적 요소를 넣으려고 노력했다. 도입부의 오케스트라 사운드도 강렬한데, 이후 곡 변화도 있으니 즐겨달라"고 전했다.
블랙핑크가 자신한 힙합적 요소는 비주얼 콘셉트 전반에도 적절히 가미됐다.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 변신이다. 제니는 애쉬블론드로 앞머리 등을 부분염색해 '힙'한 느낌을 완성했고, 로제는 애쉬퍼플 컬러로 머리를 물들였다. 지수는 긴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렸고, 리사는 짧은 흑발로 시크한 매력을 더했다.
'How You Like That'에서도 블랙핑크의 전매특허 파워풀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댄스 훅을 연습 중 멤버 모두가 무릎에 멍이 들었다고 밝혔던 바. 뮤직비디오 속 블랙핑크는 절도 있는 칼군무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노래에 녹여낸 당찬 메시지를 제대로 표현해낸다.
블랙핑크의 이번 컴백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또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해 'KILL THIS LOVE(킬 디스 러브)'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41위,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24위로 진입했다. 지난달 28일 발매된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사우어 캔디)'는 빌보드 핫100 33위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0위를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블랙핑크가 'How You Like That'로 또 한번 자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ow You Like That' 은 이날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다. 블랙핑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How You Like That'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28일 SBS '인기가요'에서 음악 방송 활동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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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