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김도연 주연의 웹드라마 ‘만찢남녀’가 25일 베일을 벗은 가운데 원작 웹툰 작가 님니가 대만족 후기를 남겼다.
님니 작가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어제 오후 7시에 웹드라마 만찢남녀 첫 방송 다들 보셨나요? 너무 재밌더라구요. 정말 많이 웃었어요ㅋㅋㅋㅋ 간단하게 웹툰 캐릭터들의 반응을 그려봤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그는 ‘만찢남녀’ 1회를 본 소감을 한선녀, 천남욱, 노예준, 박민정, 윤이나 캐릭터 등의 대사를 통해 팬들과 공유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만화를 찢고 나와버린 만찢 비주얼의 배우님들, 원작보다 더 만화 같은 대사, 센스 있는 연출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벽한 웹드라마였습니다”라고 200% 만족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필명이 화면에 뜰 때, 제가 그린 그림이 만화책이 되어 카메라에 잡혔을 때, 그제서야 정말로 웹툰 만찢남녀가 드라마화되었구나 하는 실감이 나서 왠지 벅차오르더라구요. 참 많이 부족한 작가고, 그래서 더 노력해야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벌써 3년째 만화를 그리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지금 이렇게 감사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 건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그리고 즐겁게 작업하라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라며 “웹툰 만찢남녀의 남은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여러분의 일요일에 선녀와 남욱군이 함께 하기를!”이라고 팬들의 사랑을 부탁했다.
웹드라마 ‘만찢남녀’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여고생 ‘한선녀’ 앞에 10년도 더 된 순정만화 ‘선녀와 남욱군’의 주인공인 ‘천남욱’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 드라마다. 원작 팬들은 웹툰의 드라마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25일 본방 사수를 기대했다.
1회에서는 18살 생일을 맞은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한선녀가 10년 전 엄마가 그려 대히트한 순정만화책 ‘선녀와 남욱군’을 보던 중 거짓말처럼 남자 주인공인 천남욱이 튀어나온 이야기를 그렸다. 한선녀를 여주인공으로 여기며 만화 속 키스 장면을 이어가려는 첫만남이 단박에 팬들을 사로잡았다.
역대급 심쿵 메이커 로코 남주가 탄생한 ‘만찢남녀’는 매주 목, 일 오후 7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되며 네이버 시리즈온에서는 1회차 선공개 감상이 가능하다. MBC 드라마넷에서는 오는 7월 17일(금) 오후 5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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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님니 작가 블로그 제공, 플레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