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연승을 노렸던 T1과 개막 3연승 사냥 나섰던 아프리카 중 연승을 이어간 팀은 바로 T1이었다. T1이 아프리카의 3연승을 저지하고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T1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에포트' 이상호와 '테디' 박진성의 불꽃 캐리가 2, 3세트 폭발하면서 승수 추가에 성공했다.
이로써 T1은 시즌 2승(1패 득실 +1)째를 올렸고, 아프리카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첫 출발은 아프리카가 좋았다. 우르곳-니달리-조이-아펠리오스-노틸러스로 조합을 꾸린 아프리카는 조합의 장점을 살린 전술로 1세트를 33분만에 정리하면서 기분 좋게 선취점을 챙겼다.
하지만 '엘림' 최엘림을 투입한 T1이 1세트와 다른 경기력과 응집력을 보이면서 대반격에 나섰다. 케넨-올라프-트위스티드 페이트-칼리스타-알리스타로 조합을 만든 T1은 빠른 합류로 첫 한 타부터 대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격차가 벌어진 이후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죈 T1은 넥서스 공략 직전 허용한 1데스를 제외하고 20킬 이상을 기록하는 사실상의 퍼펙트 게임으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T1은 3세트에서도 공세를 몰아쳤다. 7분 교전에서 3킬과 바다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우위를 점한 T1은 13분 대지 드래곤 사냥 이후 14분 교전에서 3킬을 더 올리면서 경기를 터뜨렸다.
파상공세는 갈수록 더욱 강해졌다. 21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내셔남작 사냥 이후 미드 억제기까지 정리하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아프리카가 교전을 통해 격차를 좁히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8분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경기를 2-1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