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남승민, 멘토 설운도에 자작곡 공개.."곡이 전문가 수준" 칭찬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6.27 07: 56

남승민이 멘토이자 선배 가수인 설운도를 만났다. 
26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남승민이 멘토이자 스승인 선배가수 설운도를 만나 자신의 자작곡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승민은 설운도를 보자 반갑게 인사했다. 남승민은 "처음 알게 된지 4년 됐다. 마산에 국화축제에 오셨을 때 만났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남승민의 얼굴을 보며 "얼굴에 조금씩 변성기가 오고 있다"라며 "네가 잘 돼서 너무 좋다. 안 그래도 네 걱정을 좀 했다"라고 말했다.

남승민은 "싱어송라이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어려워서 조언을 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설운도는 "악기는 뭘 배우고 있나"라고 물었다. 남승민은 "피아노를 하고 있다"라며 "작곡은 최근에 해둔 곡이 있다"라며 자작곡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승민의 자작곡을 들어본 설운도는 "처음 곡을 쓰면 기승전결이 안 맞는 경우가 많다. 근데 너는 거의 전문가적으로 했다. 가사가 순수해서 너랑 잘 맞는다. 멜로디도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운도는 "편곡이 좀 평범하다. 슬픈 가사에는 곡을 좀 밝게 붙이는 게 좋다. 전주를 좀 더 강하게 하면 네 노래가 좀 더 돋보일 것 같다. 곡을 생각보다 잘 쓴다"라고 칭찬했다.
윤일상은 "곡을 판단할 때 대중성, 예술성, 독창성을 본다. 곡이 나쁘진 않지만 세 가지 요소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신인은 무조건 다르게 해야한다. 매일 같은 음식만 먹다가 새로운 음식을 먹었는데 맛있으면 좋지 않나. 이런 것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주영훈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나쁘지 않아라는 말은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말이다. 익숙한 멜로디지만 새롭지 않다"라며 "많은 음악을 들어야 새로운 음악이 탄생할 수 있다. 인풋이 좀 적은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설운도는 "최대한 많은 멜로디와 가사를 느끼면 곡을 쓸 때 도움이 된다. 또 모든 상황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둬야 한다. 곡을 쓸 때 그 스토리를 떠올리면 된다"라며 "나는 유명대학에 나와서 곡을 쓴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까 너도 할 수 있다. 나같은 사람도 한다"라고 겸손한 조언을 건네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모습을 본 윤일상은 "싱어송라이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언을 다 해주셨다. 말씀대로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내가 객지 생활을 하면서 가장 그리웠던 건 멘토였다"라며 "네가 힘들 때 항상 나를 불러라. 네가 힘들 때 누군가를 부를 수 있다는 건 축복받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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