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다이나믹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다이나믹스가 한화생명을 제물삼아 승격 첫 연승이라는 의미있는 족적을 남겼다. 반면 한화생명은 개막 4연패로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다이나믹스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승격 이후 첫 연승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4연패를 피하기 위해 한화생명의 초반 바삐 움직이면서 오브젝트를 수급했지만, 다이나믹스가 오브젝트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17분 한 타에서는 한화생명이 웃었지만, 21분 교전에서 다이나믹스가 4킬을 취하면서 분위기를 또 한 번 뒤집었다. 여세를 몰아 다이나믹스는 내셔남작까지 취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기세를 탄 다이나믹스는 미드 2차 포탑까지 공략한 이후 다시 내셔남작을 사냥해 굳히기에 돌입했다. '바이퍼' 박도현이 홀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이나믹스는 바이퍼의 저항을 정리하고 1세트를 매조지었다.
2세트 역시 다이나믹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1세트 '쿠잔' 이성혁의 아지르가 빛났다면, 2세트에서는 '리치' 이재원의 제이스가 한화생명 챔피언에 철퇴를 내리쳤다. '큐베' 이성진을 연달아 쓰러뜨리면서 시동을 건 다이나믹스는 22분 교전에서 '리치' 이재원의 그림같은 합류로 대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는 일사천리로 다이나믹스의 의도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은 다이나믹스는 한화생명의 본진을 29분대에 정리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