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지미 팰런쇼'에서 'How You Like That'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성대한 컴백 포문을 연다.
블랙핑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 '더 투나인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블랙핑크는 지난 26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을 발매했다. 이는 'Kill This Love'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신곡 공개로,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둔 '맛보기' 컴백이다.
월드 클래스 걸그룹의 '맛보기' 스케일은 남달랐다. 음원 발표에 앞서 온라인 생중계된 'BLACKPINK Global Press Conference: [How You Like That]'에는 기자회견임에도 접속자 71만 명이 몰렸다. 이는 블랙핑크의 글로벌 파급력을 완벽히 입증할 만한 이례적인 수치다. 이어 트위터의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에도 등극하는 등, 전 세계 팬들이 이들의 귀환에 열광했다.
이러한 컴백 열기는 고스란히 성적으로 이어졌다. 'How You Like That'은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이용자 수는 무려 10만 명을 넘어섰다. 걸그룹의 1위 진입은 2년 만인데다, 10만 명 동시 스트리밍 역시 역대 걸그룹 중 최고치다.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How You Like That'은 해외에도 통했다. 발매 당일 오후 11시 기준 56개국의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27일 오전 7시 기준 60개국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이들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 상승세 역시 심상치 않다.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반나절 만에 조회 수 5700만 뷰를 돌파하며, K팝 걸그룹 최고 기록과 자체 신기록을 넘어섰다. 12시간 만에 3000만 뷰를, 63시간 만에 1억 뷰를 넘긴 'Kill This Love'보다 약 2배 빠른 수치기도 하다. 메가 히트곡 'Kill This Love'보다 더욱 매서운 기세로 역대급 성적 경신을 예고한 셈이다.
음원을 발매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열하기 힘들 만큼 성과를 낸 블랙핑크는 이제 '지미 팰런쇼'에서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다. 블랙핑크는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등 정치인부터 레이디 가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적인 스타들까지 거쳐 간 '지미 팰런쇼'에서 컴백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매번 '최초', '최고', '역대급' 수식어를 달고 다닌 블랙핑크다. 이번 컴백도 다르지 않았다. 블랙핑크는 신기록 제조기다운 행보를 보이며, 월드 클래스 걸그룹으로서 더 높게 비상할 준비를 끝마쳤다. '맛보기'만으로 넘보기 힘든 위치에 올라선 이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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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