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가 3일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누적 50만 명을 넘어섰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지난 26일 하루 1,713개 스크린에서 15만 2,56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0만 9,62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날 '결백'은 2만 324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63만 8,222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1만 3,650명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 20만 5,703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배트맨 비긴즈'는 5,175명을 더해서 누적관객수 88만 1,372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사라진 시간'은 3,876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16만 9,818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됐다.
한국영화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침입자'(개봉 6월4일), '결백'(6월10일), '사라진 시간'(6월18일) 등이 순차적으로 극장에 걸렸고, 지난 24일 '#살아있다'가 개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살아있다'는 개봉 직전 영진위 및 주요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싹쓸이했다. 압도적인 예매율 68.4%(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이 치솟았고, 이는 첫날 오프닝 스코어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개봉 첫날인 24일, '#살아있다'는 20만 8,077명을 동원해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한 2월 이후 개봉작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정직한 후보'(개봉 첫날 10만 9,879명), '클로젯'(개봉 첫날 9만 6,638명),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개봉 첫날 7만 7,962명)을 제치면서 화제를 모았다.
3일 만에 50만 명을 돌파한 '#살아있다'가 주말 극장가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동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각본 맷 네일러, 제작 영화사 집·퍼스펙티브픽쳐스,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좀비 스릴러 작품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