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이 술에 취해 SNS 라이브 방송을 켰다가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전 세계 3천여명의 팬들이 해당 방송을 시청하고 있었는데, 성훈의 갑작스러운 수면에 팬들이 맘을 졸였다.
성훈은 오늘(27일) 새벽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했다. “술 취해 방송 켰다”며 팬들과 얘기를 나누다 숙면에 빠졌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 3천여명의 팬들이 접속해 있었고, 성훈이 잠이 든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팬들은 성훈이 진짜 잠든 거냐며 성훈이 숙면 중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성훈의 반려견 양희가 옆에서 계속 짖었지만 성훈은 숙면에 빠져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성훈의 매니저로 추정되는 한 지인이 집에 들어와 라이브 방송을 급하게 종료했다.
팬들은 라이브 방송 후 갑자기 잠이 든 성훈을 향해 귀엽다고 반응하면서도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앞서 성훈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혼밤’ 특집에서 불면증을 토로했던 바.
당시 방송에서 성훈은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 후 오후 9시쯤 집에 도착해 식사 후 잠을 청하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20분이 지나도 잠을 자지 못했다. 그는 “요즘은 12시에서 1시에 자려고 한다. 불면증이 정말 심했다. 다음 날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성훈은 잠이 오지 않아 휴대폰으로 SNS 라이브 방송을 켰고 팬들과 소통했다. 순식간에 4천명 이상의 팬들이 모였다. 성훈은 “참 신기한 게 라이브 방송만 켜면 하품이 나와”라고 했고 기안84는 “형이 밤마다 켠다더라고”라고 했다.
하지만 성훈은 라이브 방송을 끝낸 후에도 쉽게 잠에 들지 못했고, 수면을 시도한 지 4시간여 만인 새벽 4시가 돼서야 잠에 들었다. 성훈은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요즘 불면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라고 말했다.
불면증이 있는 성훈. 거의 매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훈이 이날도 라이브 방송을 켰는데 음주 상태라 숙면에 빠져 방송을 끄지도 못하고 잠이 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