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김호중, 첫 팬 사인회 현장 공개.. 팬들 환호에 눈물+감사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6.28 00: 38

김호중이 첫 팬 사인회를 열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팬 사인회를 연 김호중과 인터넷 촬영을 공개한 허경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경환의 일상이 공개됐다.  허경환 매니저는 "경환이 형과 14살 차이가 난다"며 "경환이 형이 조금 저를 귀찮게 많이 한다. 쉴 때 쉬자 주읜데.. 자주 연락한다. 귀찮은 일이 많이 생겼다"라고 제보한 이유를 설명했다. 

허경환은 일어나자마자 창가에 기대 한강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헤어 마사지를 하며 영어를 공부하고 곧장 청소기를 돌리는 듯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시 창문을 바라보던 허경환은 "농구장에 사람이 하나도 없다. 바로 오늘이다"라며 밖으로 나갔다. 매니저는 "형이, 키가 작다보니 사람들이 없을 때 나간다"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허경환은 민소매 차림으로 농구장에서 농구를 즐기고 있었고 매니저가 등장해 "오늘 날 씨 추운데"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허경환은 "땀이 팬티까지 다 젖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매니저에게 "드리블 없이 5점 내기"를 제안했고 힘들어하는 매니저에게 허경환은 "집에만 있으면 뭐하냐. 계속 집에 있지 말고, 차안에만 있지 말고"라며 잔소리를 했다. 
이에 매니저는 "농구공에 바람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유병재는 "설정인 거냐" 물었고 허경환은 "사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알았다. 막내 작가가 바람 넣으라고 했지만. 아니다. 이걸로 간다고 말했다"며 고백했다.
집으로 들어온 허경환은 "먹는 것 까지 운동이다"라며 음식을 준비했고 핸드폰을 보는 매니저에게 "그거 그만 보고 책을 봐라"며 또 다시 잔소리를 했다. 이에 매니저는 "항상 책을 읽으라고 한다. 그래서 책 두 권 정도 항상 차에 두고 다닌다. 좋은 점도 있다"고 대답했다. 
허경환은 자신이 개발했다면서 고구마, 바나나, 닭고기, 우유, 아몬드, 커피, 꿀을 넣어 만든 음료를 매니저에게 건넸다.  맛을 본 매니저는 "텁텁해서 물을 마셔야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매니저의 옷을 보며 "이거 직접 만든 거냐?"고 물었고 매니저는 "그렸다.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해서 몇 벌 그렸다"고 전했다. 이에 허경환은 자신의 옷을 부탁했고 매니저는 정성껏 옷을 색칠했다.
허경환은 매니저 옆에서 "나는 네 꿈을 밀어줄 수 있다. 백만 개의 생각보다 1프로의 행동이다"라며 끊임없이 잔소리를 해댔다. 완성된 옷을 보자 허경환은 "네거 보다 별로네"라며 투덜댔다. 하지만 이내 입어보고는 "입으니까 좀 괜찮다"라며 만족해했다. 
이후 허경환은 매니저와 인터넷 촬영을 하기 위해 이동했고 허경환은 투자자와 사업 이야기를 나눴다.  양세형은 "왜 하필 전참시 출연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냐, 250억, 300억"이라고 물었고 허경환은 "겸사 겸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장에 도착한 허경환은 함께 진행할 홍진영과 만났다. 촬영에 앞서 홍진영은 허경환의 구독자수가 2,000명이자 "그냥 혼자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즐겁게 촬영을 하는 동안 매니저 두 사람은 카페에 가서 사진을 찍는 등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냈다.
전현무는 홍진영과 허경환의 모습을 보며 "둘이 썸타는 사이잖아"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촬영이 끝난 후 허경환은 고맙다며 홍진영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허경환은 "지금 트로트가 대센데.."라며 이야기를 꺼냈고  홍진영은 "해라. 선영 언니도 하잖냐. 선영 언니는 팬들을 조카라고 하지 않냐. 그렇게 콘셉트를 잡아 봐라"고 조언했다. 
홍현희는 "요즘 찬또배기, 찬원이랑 닮은 꼴로 인기를 얻고 있지 않냐"며 이찬원 노래를 부탁했다. 이에 허경환은 노래를 불렀고 김호중은 "바이브레이션이 있다. 테크닉이 있는 거다"라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허경환은 "잔소리 잘 들어주고 항상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네가 너무 좋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후 김호중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호중은 매니저와 드라이브 스루 팬 사인회장에 도착했고 팬들은 미리 도착해 김호중을 응원했고 김호중이 등장하자 소리를 지르며 행복해했다.  
매니저는 "도착하기 전부터 호중이가 많이 떨었다. 그런데 줄 서 있는 차를 보고 안도한 것 같았다. 눈물을 보였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김호중은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내가 뭐라고. 지금 보고 있으면서도 제가 아닌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호중은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을 향해 "첫 미팅이기도 하고 사인회다. 정말 열심히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과 일일이 만나며 인사를 건넸다. 김호중은 팬들과 셀카를 찍었고 팬들은 선물을 주며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한 팬은 자신의 母가 56년 살면서 첫 덕질 중이다.  김호중의 선생님인 스승님께 떡 케이크를 보냈다는 이야기를 건넸고 김호중은 영상통화를 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다른 팬은 "동의도 없이 아들로 삼았다. 사위는 성에 안 차서"라고 전했다. 
이어 실물을 보며 "너무 애기 같다. 방송이 문제네"라고 이야기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영자는 "팬분들이 정말 행복해 보인다. 이분들께 낙을 드렸네"라며 뿌듯해했다. 
제주도에서 온 팬은 "6시 첫 비행기 타고 왔다. 차 렌트했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오늘 제주에서 올 거라고 예상했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제주도 팬은 "게릴라로 공지 올려서 고민 많이 했다. 가족들도 모른다"고 밝혔다. 
다음 팬은 만나기 전부터 눈물을 글썽였고 김호중을 보자 "베트남에서 왔다. 항암 치료 중이다. 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울컥한 김호중은 "치료 잘 하세요. 건강하시고 힘내세요"라며 악수를 건넸다. 이에 김호중은 "제 노래가 약이 되고 힘이 되어 드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후 남자 팬이 "정말 팬이다"라며 응원했고 김호중은 "이상하게 남자 팬을 만나면 눈물이 나"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기억에 남는 팬 중에 아버님 연배의 팬 4분이 있었다. 마스크 쓰고 힘내라,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주셨다"며 그분들을 잊지 못 한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늦게까지 기다린 팬들을 위해 "노래를 선물해드리겠다"며 마이크를 잡았다. 팬들은 환호했고 김호중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에 김호중은 "오늘 와주셔서 고맙소"라며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 후 ''고맙소'를 열창했고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노래를 마친 김호중은 "오늘은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어떤 기분이었냐는 질문에 김호중은 "나한테 이런 순간이 올까란 생각했었다. 나 하나 보겠다고 오신 분들 보면서 한 분, 한 분이 팬이 아니라 약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고생한 매니저에게 "늘 고맙고, 항상 신경 써주려고 하고, 항상 잘해줘서 고맙다. 우리 형, 많이 사랑한다. 내가 형, 장가갈 때 차 사준다고 했잖아.  그 약속 꼭 지킬게.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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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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