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은 은돔벨레에게 달려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탕귀 은돔벨레를 구상에 그려 놓고 있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은돔벨레와 함께 일하고 싶어하며 미드필더 중 최고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개될 시즌에 앞서 구단 이적료 기록(5380만 파운드)을 세운 은돔벨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시즌 재개 첫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은 물론 다음 경기였던 웨스트햄과 경기에도 은돔벨레를 투입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과 은돔벨레의 갈등설이 터졌다. 은돔벨레가 무리뉴 감독에게 '당신 밑에서 일하기 싫다'고 말했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은돔벨레의 이적설로 연결되고 있다.
실제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가 좀더 많은 훈련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고 프랑스 '르퀴프'는 토트넘이 여름 이적창구가 열리면 은돔벨레를 팔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은돔벨레는 바르셀로나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넬송 세메두나 필리페 쿠티뉴를 내주고 은돔벨레를 받는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금을 원하는 토트넘이 이를 들어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알래스데어 골드 기자는 문답코너에서 은돔벨레의 스왑딜 가능성에 대해 "그에게 달려 있다"면서도 "무리뉴 감독은 그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 구단도 은돔벨레를 팔고 싶어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골드 기자에 따르면 지금 당장 은돔벨레를 기용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지오바니 로 셀소가 있는 만큼 은돔벨레까지 투입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골드 기자는 "무리뉴 감독이 측면 수비에 신경을 쓰고 있다. 따라서 중원에 창의적인 미드필더 2명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로 셀소가 항상 미드필더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과 은돔벨레의 갈등이 필요 이상으로 부각된 상태이며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의 상태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경우 서서히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