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길라르가 위기의 인천으로 복귀한다.
K리그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28일 “제주 아길라르가 인천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인천 수비수와 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7연패에 빠진 인천은 새롭게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찾고 있고 아길라르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인천을 통해 K리그에 입성한 아길라르는 첫 해 35경기에 나서 3골-10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아길라르는 이듬해 제주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해 제주에서 26경기에 출전, 4골-5도움을 기록했다. 인천에서의 활약에 비해 부족했다.
올 시즌은 부상 때문에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으로 3경기에 나선 아길라르는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길라르는 K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인천의 아길라르 재영입은 팀 분위기 쇄신이 가장 큰 이유다. 중원에서 버텨줄 선수가 부족한 인천은 아길라르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다시 영입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제주 구단의 반대도 있었지만 수비수가 필요한 제주와 협상 끝에 트레이드로 다시 영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인천은 아길라르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재편에 나선다. 외국인 공격수를 새롭게 영입하기 위해 막판 조율하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