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비결은 부담이 없는 것이지만 득점력 부진이 아쉽다"
상주 상무는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9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 경기서 후반 43분 강상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돌풍을 이어간 상주는 승점 17점(5승 2무 2패, 득점 10 - 실점 10)은 대구-포항(이상 승점 16)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상주의 김태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반 초반에는 수원이 몰아치며 계속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도 위기를 넘기면서 승점을 따낼 수 있었다. 모두 힘들어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태완 감독은 상주 돌풍에 대해서 "부담이 없는 것이 크다. 아쉬운 점이라면 부진한 득점이다. 골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라고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예상보다 높은 호성적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게 당근은 '발전'과 '성장'이다. 포상 휴가를 예전만큼 주지 못한다"라며 "선수 개개인에게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감독은 "문선민을 측면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강)상우도 공격 자원은 아니지만 부상 선수가 많아서 나오고 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선민이가 돌아오면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강상우에 대해서 김태완 감독은 "뛰는 양이 굉장히 많다.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지금 우리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성장했다"라고 칭찬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