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 지숙♥이두희, "결혼합니다 헐!" 최초 결혼 발표… 엄마 생각에 눈물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6.30 00: 28

지숙과 이두희가 결혼 발표를 했다. 
29일에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지숙과 이두희가 공식적으로 결혼 발표를 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지숙과 이두희는 지숙의 어머니 산소를 찾았다. 이두희는 "어머니는 백합을 좋아하셨으니까"라며 꽃병에 준비한 꽃다발을 꽂았다. 지숙은 "엄마가 좋아하는 걸 준비했다. 엄마는 떡순이였다"라며 떡과 과일을 꺼냈다. 

이어 지숙은 "엄마가 불고기 버거를 좋아하셨다. 입맛이 없을 때 한 번씩 사다드리면 엄청 좋아하셨다. 그리고 크림빵도 좋아하셨다"라고 말했다. 이두희는 "이 음식들 다 내가 좋아하는 거다. 나랑 음식이 엄청 잘 맞으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절을 올린 후 뒤돌아 앉았다. 지숙은 "뒤돌아 있어야 드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숙은 "오늘 왜 갑자기 같이 가자고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두희는 "기일이 얼마 안 남아서 같이 가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지숙은 "은근슬쩍 허락 받으러 온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두희는 "은근슬쩍이 아니라 이 정도면 대 놓고 아닌가"라고 말했다. 지숙과 이두희는 "'부럽지'를 통해 처음 말씀드린다. 저희가 이번에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깜짝 결혼을 발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숙은 "어버이날에 얘기가 나와서 알아보기 시작했다"라며 "식장부터 알아보는데 예약이 다 찼다"라고 말했다. 이두희는 "길일을 따질 수가 없다. 길일이라 잡는 게 아니라 잡힌 날이 길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두희는 "어머니가 나를 마음에 들어하실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숙은 "엄마는 엄청 좋아했을거다. 오빠는 엄마가 딱 좋아할 스타일이다"라며 "지금의 안정적인 정서는 엄마에게 온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두희는 "사진으로 계속 봬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지숙은 "고등학생때 가수 되는 걸 엄청 반대하셨다"라며 "연예인이 되는 게 험난하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처음으로 너를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라며 반대하셨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이두희는 "울어도 된다"라며 눈물을 닦아줬다. 
이어 지숙은 "오빠 어머님을 처음 뵀을 때 오빠보다 어머님이 좋았다. 나랑 잘 맞으셨다. 되게 엄마의 자리를 채워주실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두희는 "엄마가 널 엄청 좋아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지숙은 엄마의 산소를 보며 "엄마 이거봐요. 내가 이렇게 예쁨을 받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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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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