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와 박진영이 혜림과 신민철의 브라이덜 샤워를 함께했다.
29일에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원더걸스 완전체가 혜림의 브라이덜 샤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혜림은 원더걸스 멤버들에게 야한 속옷을 선물받아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소희는 "이런 게 신혼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소희는 "우리랑 있을 땐 그렇게 애교를 부리지 않았는데 민철오빠랑 있으니까 애교를 부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혜림은 "나도 모르게 튀어 나온 애교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나는 졌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미는 "혜림이가 나한테 결혼한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유빈은 "우리가 숙소에 있을 때 혜림이가 민철오빠랑 클럽을 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소희는 "부럽다. 나도 남자친구랑 클럽 가보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옛 추억을 회상하며 소희는 "옛날에 혜림이가 일찍 자고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유빈은 "혜림이가 아침마다 뭔가를 갈아먹었다. 믹서기 소리가 들렸다"라고 말했다. 소희는 "그 믹서기 소리를 들으면 혜림이가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때 우린 밤까지 퍼즐을 맞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빈은 "민철오빠에게 혜림이를 부탁하는 영상을 찍자"라고 제안했다. 원더걸스 멤버들은 나란히 서서 동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유빈은 "혜림이는 당 떨어지면 안되니까 꼭 주머니에 초콜릿이나 사탕을 가지고 다니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희는 "우리 혜림이는 아침마다 과일을 갈아 마시니까 꼭 믹서기를 준비하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미는 "혜림이는 한 달에 한 번은 클럽을 데려가셔야 한다"라며 "혜림이 눈에 눈물 나면 벽돌 들고 찾아갈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희 역시 "나도 단소 들고 쫓아가겠다"라고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원더걸스 멤버들은 박진영을 만났다. 박진영은 "원더걸스는 첫째 딸 같다"라며 "지금 데뷔하는 친구들은 사실 데뷔 후에 보거나 자주 보지 못한다. 근데 우리는 미국 투어도 함께 다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빈은 "그때 정말 힘들었는데 좋았던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소희는 "침실 뒤칸에서 라면도 끓여먹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고생한 마지막 기억이다. 그 이후로 그런 고생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미는 "우리 소풍간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진영은 "우리가 발야구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선미는 "피디님이 예은언니를 뻥 찼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박진영은 "너희가 마지막이었다. god, 비와 그렇게 살았는데 그렇게 붙어서 지낸 게 너희가 마지막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혜림이를 처음 봤을 때 정말 똘똘하다고 생각했다. 말이 정말 잘 통했다. 번역가를 한다고 했을 때 정말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다"라며 "유빈이는 포근했다. 나도 위로를 받았다. 선미는 내 동생 같았다. 나랑 비슷한 면이 제일 많았다. 특이했고 착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소희는 속 깊은 친구 같다. 소희 시사회 가면 소희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희는 "부산행 시사회에 다들 왔을 때 기분이 좀 이상했다. 같이 있을 땐 잘 몰랐는데 그때 보니까 우리가 팀이고 가족이었다는 걸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소희는 "오랜만에 편한 사람들 만나니까 자꾸 입이 터지고 선미한테 장난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선미는 "나도 참느라 힘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혜림의 예비신랑 신민철이 등장했다. 박진영은 "이제 결혼하면 보완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혜림은 "나는 드라이브 하는 걸 좋아해서 때론 목적지 없이 나가는 걸 좋아한다. 근데 오빠는 꼭 목적지가 있어야 하더라. 오빠도 가끔 풀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선미는 "우리는 언제쯤 결혼하나. 일단 피디님이 허락해주셔야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진영은 "무조건 데려와라"라고 말했다. 이어 소희에겐 "너는 처음 만날 때부터 데려와라. 아예 소개팅도 같이 나가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소희는 "나는 안정된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진영은 "내가 몇 년동안 퍼 부은 게 효과가 있다. 이제 눈을 감아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진영은 "둘이 한 번쯤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앞으로 뭘 위해 살지 뭘 쫓지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아빠는 뭘 위해 살아라고 물어봤을 때 답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민철은 "혜림이가 가족과 떨어져 홀로 여기 왔는데 아버님과 멤버들이 가족이 돼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진영은 "지금까지 두 명 보냈는데 아주 성공적이다. 바람들지 않고 좋은 남자를 데려왔다. 나머지도 잘 해보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