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매니저와 관련된 보도와 관련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햇다.
이순재의 소속사 이승희 대표는 30일 OSEN과 전화에서 "현재 매니저 갑질 의혹과 관련해서 편파적인 보도이다"라며 "이순재 선생님의 배우 인생 64년을 앗아 간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순재의 갑질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어떻게 2달 일한 친구의 말만 듣고 보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고, 편파 보도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준비하고 있다. 충분히 반박 자료와 보도 자료를 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SBS '8뉴스'는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 갑질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갑질 원로배우로 이순재가 지목됐고 한 매체가 이순재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사건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을 시작했으나, 매니저 업무 외에 이순재의 집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배달된 생수통을 옮겼을 뿐 아니라 잡다한 심부름까지 맡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2달간 주말을 포함해 단 5일을 쉬었지만, 휴일·추가근무 수당은 없이 기본급 180만원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이순재가 “사실 그 전에 앞에 있던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해줬어. 추가근무를 하지만 감안해서 집안일까지 다 도와줬다. 지금까지 내 일을 했던 사람들은 4대 보험 그런 거 하나도 없다. 그러고 쭉 해왔다. 1년 이상씩”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가족이 되니까 그런 부분은 양해하면서 넘어갔던 부분”이라고 말한 녹취까지 전부 공개했다.
이순재는 아내가 개인적인 일을 김 씨에게 3번 정도 부탁했는데 이를 알고 아내에게 주의를 줬으며, A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오는 7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