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호(경남)와 김승준(부산)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경남FC는 부산 아이파크에서 한지호를 임대 영입 했다. 대신 김승준을 부산 아이파크에 맞임대로 보내기로 했다. 두 선수의 임대 기간은 올 시즌 말까지 6개월이다.
한지호는 안동고, 홍익대를 거쳐 2010년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하여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부산에서만 프로 선수생활을 이어 왔다. 그러나 올 시즌 3경기 출장에 그치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경남으로 임대를 선택했다.
한지호는 K리그 내 잔뼈 굵은 미드필드 자원이다. 프로통산 289경기 37득점 24도움 기록 중이다. 경남은 허리 라인을 한층 더 강화시켜줄 자원으로 한지호를 낙점했고 협상 결과 김승준과 맞임대로 영입 할 수 있게 되었다.
경남에 입단한 한지호는 “경남에서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경남이 원하는 목표에 다가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의 절차를 완료한 한지호는 빠르면 전남과 FA컵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