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이 '불타는 청춘'에 컴백했다.
30일에 방송된 SBS '여름특집 불타는 청춘'에서는 '남해바다 섬마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1세대 멤버였던 김선경이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광규와 김도균이 김선경을 데리러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 사이 김선경은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준비해 변장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광규는 김선경을 한 눈에 알아봤다. 이광규는 "무슨 새친구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선경은 김도균과 김광규를 차례로 안으며 인사했다.
김도균은 김선경을 보며 "사실 불청 1기 멤버다"라고 말했다.김선경은 "한 명씩 오더라. 드라마도 끝났고 친정으로 가고 싶은 마음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김광규는 "잠깐 설렜다. 뒷모습은 흡사 20대 같더라. 얼굴을 보는 순간 아니다 싶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광규는 "'부부의 세계'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지 않았나. 이번에 한소희도 오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선경은 "다경이는 엄청 바쁘다. 나도 주변에서 사람들이 다경이 엄마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집에 새 친구를 기다리던 멤버들은 이야기를 나눴다. 강경헌은 안혜경을 보며 "오늘 옷 너무 예쁜데 갈아입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안혜경은 "불편할 갓 같다"라며 원피스를 갈아 입으러 들어갔다.
그때 최성국이 "본승이 보여주고 갈아입어라"라고 말해 과거 계약커플이었던 안혜경과 구본승을 언급했다. 그 순간 안혜경은 방에서 다시 유턴해 밖으로 나와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강경헌은 "혜경이는 진심인가보다. 얼굴이 빨개졌다"라고 말했다. 안혜경은 "티나냐"라며 "정신차려"라고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불청' 멤버들은 집을 나와 바닷가가 펼쳐진 마당으로 나왔다. 멤버들은 바닷가 자갈밭을 산책하고 공놀이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최성국은 "내가 공을 뺏으면 키스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최성국은 신효범의 공을 일부러 피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효범은 "너한테 공 뺏기고 싶은 사람 나 밖에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브루노와 최민용은 바닷가를 산책하며 땔깜을 구하러 나섰다. 이어 토치로 불을 피운 후 물을 끓이기 위해 솥을 올렸다. 이때 김선경과 김광규, 김도균이 등장했다. 김광규는 김선경의 정체를 숨기려 했지만 박선영이 가장 먼저 알아보고 손을 흔들었다.
김선경은 브루노를 보자 "루노씨"라고 반가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효범은 "안녕하세요 하는데 딱 네 목소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경은 "브루노씨의 눈빛에 반했다. 연기를 하지 않았나. 눈빛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광규는 "연기 선생님이다 브루노가 연기를 배우면 된다"라고 말했다. 안혜경은 "드라마 정말 재밌게 봤다"라고 말했다.
김선경은 박선영과 인사를 나눴다. 김선경은 "언제 한 번 보려고 했는데 너무 반갑다"라며 "친정에 온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오랜만에 와도 좋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최성국도 따라 들어왔다. 최성국은 "누나는 오랜만에 봐도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김선경은 "올 땐 힘들었는데 오니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선경과 인사를 끝낸 멤버들은 반장 신효범이 싸온 콩국수를 준비했다. 신효범의 진두지휘아래 멤버들은 바닷가 앞에 상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콩국수를 맛 본 멤버들은 그릇째로 들고 바닷가로 고개를 돌려 눈길을 끌었다. 박선영은 "브루노가 바다 배경으로 있으니까 눈이 더 파랗다"라고 감탄했다. 최성국은 "브루노가 요리를 정말 잘한다"라고 말했다. 브루노는 "독일에서 식당을 했다. 한국 음식과 퓨전요리였다"라고 말했다.
브루노는 김선경을 보며 "내가 온 지 얼마 안돼서 누나가 뭘 하는 분인지 잘 모른다"라고 물었다. 이어 브루노는 "완전히 가수 같진 않고 배우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균은 "사실 김선경은 CCM가수로 데뷔했다. 1세대 CCM가수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SBS '여름특집 불타는 청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