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역전승을 이끈 레안드로(서울 이랜드)가 K리그2 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K리그2 8라운드 MVP로 서울 이랜드의 레안드로를 선정했다.
레안드로는 지난달 2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서울이랜드는 중위권인 5위까지 도약했다.
이날 이랜드는 페널티킥만 2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레안드로의 활약을 앞세워 각본없는 드라마를 썼다.
레안드로는 0-2로 뒤진 후반 16분 좌측면으로 볼을 뿌려준 뒤 서재민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쏜살같이 문전 쇄도해 만회골을 꽂아 넣었다.
한 번 뜨거워진 발끝은 좀체 식지 않았다. 후반 40분 아크 서클 부근서 간결한 패스로 김민균의 동점골을 돕더니 3분 뒤엔 문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천금 역전 결승골로 연결했다.
2골 1도움으로 팀의 역전승과 중위권 도약을 도운 레안드로는 득점랭킹 4위(4골 2도움)로 올라섰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