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과 공효진이 농담으로 특별한 인연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2일에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에서는 공효진과 김희원이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며 친분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효진,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는 제주도의 두 번째 마당인 머체왓숲길에 도착했다. 네 사람은 저녁을 준비했다. 김희원은 "지금 갈치조림을 하려면 고생이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일단 목살 김치찌개를 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원은 "남은 밥을 일단 먹고 부족하면 떡을 먹자"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성동일은 "팥떡을 어떻게 김치찌개랑 먹냐"라고 반대했다. 하지만 공효진은 김희원의 으견에 동의하며 "우리가 입맛이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원은 "효진이가 가르쳐준 거 해야한다"라며 "우린 아직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응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네 사람은 저녁으로 뿔소라를 삶고 흑돼지 목살 김치찌개를 만들기로 했다. 성동일은 흑돼지 김치찌개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후추와 맛술을 추가했다. 이어 성동일은 "여기에 설탕을 넣으니까 요즘 친구들이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요리가 완성돼 가자 김희원은 "오늘 우리 체계적이다"라고 감탄했다. 세 사람의 저녁 준비 뒤에는 공효진의 숨은 조력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공효진은 김희원과 특별한 인연을 이야기했다. 성동일은 "효진이의 매력은 다른 사람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은 "평소에 희원이오빠 얘기를 많이 들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김희원에게 "네가 먼저 전화를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원은 그렇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왜 전화를 했나"라고 되물었다. 김희원은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닌데"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효진은 "오빠랑 같이 영화를 찍을 때 고민이 많았다. 그런얘기를 많이 했다. 한 번은 오래 통화를 했는데 인생 이야기도 나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희원은 "영화 촬영이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아서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찍을 게 많은 영화였다. 근데 시간이 촉박했다. 고민을 많이 하는 타입인데 희원오빠가 고민을 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때 오빠 성격을 파악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tvN '바퀴달린 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