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팀이 4승 1무 2패로 1라운드 대결에 승리하며 탑7을 꺾었다.
2일인 오늘 방송된 TV조선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여름특집으로 트롯별들의 전쟁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여름특집을 소개하면서 "오픈이래 가장 역대급 이벤트"라며 트롯 별들의 전쟁을 예고했다.
고품격 트롯전쟁이 펼쳐질 것에 대해 탑7 멤버들도 "이 정도면 명절급"이라 인정할 정도였다.
MC들은 "'미스터트롯' 이후 현재 신흥강자인 TOP7으로 무게중심이 바뀌었다"면서 홈그라운드인 탑7에게 도전장을 내민 첫번째 트롯별로 박구윤을 소개했다. 뚝심의 트롯인 박구윤이 히트곡 메들리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현역의 관록은 트롯 전쟁을 즐기는 것이라며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현역 완전체에 이어 미스터트롯도 "우리도 완전체다"라며 절도있는 '7' 동작으로 제압했다. 현역들은 "인사가 전부가 아니다"고 했으나 미스터트롯은 "인사가 90프로다"며 만만치 않은 입담을 보였다.
이때, 신유는 임영웅에 대해 "가장 좋아하고 예뻐하는 동생, 드디어 빛을 본 후배, 선배로 정말 기쁘다"며 덕담을 전해 훈훈함을 전했다. 박서진과 임영웅도 절친인지 묻자 박서진은 "철저하게 비지니스 관계"라며 웃음을 전했고, 임영웅은 "사실 무명 때 많이 도와준 친구"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MC들은 "오늘은 축제다, 대한민국 트롯별 14인을 한 자리에 본다"면서 별들을 위해 준비한 마스터는 바로 노래방 기기라 했다. 이어 총 3라운드로 대결이 펼쳐질 것을 소개했다.
1라운드는 자존심 대결로, 자존심을 건 일대일 데스매치를 예고, 2라운드는 신청곡 대결이라 했다. 팀의 노래방 점수 더할 것이라 덧붙였다. 마지막 3라운드는 단체곡 대결매치로 퍼포먼스 점수도 포함될 것이라며 소개했고, 우승팀에게 선물 다 줄 것이라 소개했다.
지금까지 1승 1무 1패로 동점인 가운데, 현역 막내 장송호와 탑7 막내 정동원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장송호가 먼저 '찔레꽃'으로 무대를 꾸몄다.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해 99점을 기록했다. 선공으로 확실히 기선제압을 해버렸다.
다음은 정동원이 긴장된 표정으로 무대 위로 올랐다. 100점이란 부담 속에서 정동원은 "백점 노하우를 안다"면서 '물레방아 도는데'를 선곡했다. 하지만 아쉽게 95점을 기록하며 현역 팀이 2점으로 앞섰다. 장민호는 "작전상 후퇴 중"이라면서 여전히 패기를 보였다.
계속해서 현역팀에선 신유가 무대 위로 올랐다. 세기의 빅매치 무대에 각팀에선 응원 전쟁도 펼쳐졌다. 트롯진 임영웅과 트롯왕자 신유의 대결에 영탁은 "대한민국이 흔들린다"며 기대했다.
임영웅은 "신유 노래 '일소일소 일노일노'로 최우수상 수상했다"면서 "신유형처럼 되리라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노래했다, 이제는 형님이 제 노래를 좀"이라며 도발, 신유는 "원탑을 달리는 영웅이, 아직 영웅이가 좀 더 보고 배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만만치 않은 입담으로 받아쳤다.
트롯 왕좌를 건 명승부를 앞두고, 신유는 "대세이기때문 후공을 느껴보고 덤비겠다"며 후공을 택했다.임영웅은 "제가 진이다"면서 이미자의 '노래는 나의 인생'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진다운 고품격 무대에 모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모두 기대 속에서 임영웅은 97점 고득점을 획득하며 명불허전 존재감을 펼쳤다.
신유는 "생각보다 점수가 덜 나왔다, 99점 예상했다"면서 "100점은 나의 것"이라며 승부 앞에 양보없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신유는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선곡하며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다.
트롯 왕좌의 게임이 던져진 가운데, 94점을 기록했다.
신 트롯 라이벌전으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왕좌 쟁탈전에서 임영웅이 승자가 됐다. 임영웅은 "신유형 무대는 당연히 100점 무대였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때, MC들은 점수와 상관없이 두 사람의 듀엣무대를 제안했다. 전설로 남을 무대에 모두 기대했다. 임영웅은 신유의 '나쁜 남자'를 선곡하면서 "데뷔 전 엄청 연습한 것"이라고 했고, 신유는 "난 너무 좋다"며 고마워했다.
레전드 무대가 될 전설의 듀엣무대로 두 사람이 부를 '나쁜 남자' 무대가 최초 공개됐고, 감미로움을 두 배로 만든 두 사람 무대가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호중과 박구윤이 대결을 펼쳤다. 김호중이 박구윤에게 자리를 물려달라고 하자 박구윤은 "이 세계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팽팽한 신경전을 보였다. 김호중이 먼저 윤시내의 '열애'를 선곡, 괴물보컬 답게 99점을 기록했다.
박구윤은 최후의 한판을 남기고 현역의 자존심을 걸고 자신의 노래로 승부수를 던졌다. 본인 히트곡인 '물레방아'를 선곡했다. 모두 점수에 대해 궁금증에 배가된 가운데 점수를 공개, 100점을 기록했다. 현역 앞에선 자기 노래 징크스도 깨진 무대였다. 치열했던 승부의 끝에서 4승 1무 2패로 현역팀이 승리하며 현역의 저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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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