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전술의 대실패...SON to 케인만 보였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03 03: 55

SON to 케인.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세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리는 2019-20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서 무기력하게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45(12승 9무 11패)에 머무르며 셰필드(승점 47, 12승 11무 9패)에 7위 자리를 내줬다. 이대로면 유로파리그 진출도 불가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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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높은 점유율에도 상대 셰필드의 밀집 수비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의 역습에 손쉽게 무너지며 3골을 허용했다.
이날 손흥민은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선수 개인의 컨디션이나 경기력과 무관하게 전술적으로 수비적으로 경기장을 돌아다녔다.
실제로 손흥민은 장기인 역습 상황서도 공격에 가담하기보다는 뒤에서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거나 후방 빌드업을 책임져야만 했다.
케인도 마찬가지였다. 특유의 볼키핑을 보여줬으나 2선 자원의 부진과 정확하지 않은 토트넘의 크로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서도 선수의 클래스는 사라지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후반 45분 라멜라가 전한 공을 손흥민이 컷백 이후 짧게 연결해주며 케인이 마무리하며 만회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두 선수의 기량에도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무의미한 수비 전술로 인해 이 경기서도 패하며 점점 다음 시즌 유럽 무대의 꿈이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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