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순위 신경 안쓰면 고난에 직면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7.03 08: 07

"고난에 직면하게 될 것".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세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리는 2019-20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서 무기력하게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45(12승 9무 11패)에 머무르며 셰필드(승점 47, 12승 11무 9패)에게 7위 자리를 내줬다. 이대로면 유로파리그 진출도 불가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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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만회골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현재 내 감정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건 주심이 판단한 게 아니었다. 경기장에 서 있는 사람은 (주심이 아니라) 부심이었고, 깃발을 들고 있는 남자분과 여성 분은 부심의 부심이었다"라며 답답함을 숨기지 않았다. 
VAR 판독과 관련해 "분명 우리는 전반에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골을 넣었고 이후 일어난 일에 많이 흔들렸다"고 했다. 후반전 경기 양상에 대해선 "우리는 로셀소와 무사 시소코를 통해 공격적인 시도를 하려했다. 좀더 찬스를 많이 창출했어야 한다. 실망했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동기부여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결과와 순위에 스스로 신경쓰지 않는다면 큰 고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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