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편애중계’ 트로트 왕중왕전의 우승곡 연습 도중 긴급 사태가 발발한다.
7월 3일 방송되는 MBC ‘편애중계’에서는 10대 트로트 가수왕 김산하, 신동 대전 우승자 전유진,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김수빈 세 선수가 트로트 왕중왕전 본선을 치른다. 결선에 올라갈 최후의 2인을 남기기 위해 이중 한 사람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세 선수가 국악 트로트, 정통 트로트, 댄스 트로트 등 서로 다른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 가지 색 매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승패가 더욱 가늠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두 명의 결선 진출자가 우승곡인 ‘소녀의 일기’를 각자만의 스타일대로 연습하던 도중 녹화 중단 위기를 예고하고 있어 궁금증이 모아진다.
장윤정의 ‘어머나’를 탄생시킨 작곡가 윤명선이 오직 ‘편애중계’ 속 도전하는 선수를 위해 만든 ‘소녀의 일기’를 들고 일 대 일 트레이닝에 돌입, 이제껏 만나지 못했던 냉정한 프로의 세계를 보여주며 눈물 콧물을 쏙 빼게 한다고.
특히 ‘소녀의 일기’는 어린아이 때부터 엄마, 할머니까지 폭넓은 나이대의 감정을 소화해내야 하는 상당한 난이도의 곡. “음악의 세계에서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따지지 않는다”고 공표한 윤명선이 “이거 긴급 상황인데?”라며 곡 소화력에 우려를 표했고, 이를 들은 선수의 눈에서 수도꼭지가 터져 ‘내 편’을 응원하던 중계석에서도 초조한 눈길이 포착됐다는 후문이다.
과연 김산하, 전유진, 김수빈 중 살아남은 최후의 2인은 누구이며 윤명선 작곡가의 독설로 난관에 봉착한 주인공은 누구일지 3일 오후 9시 50분 MBC ‘편애중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MBC '편애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