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 홈무패의 분위기 이어 춘천원정에서 승리 정조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7.03 10: 29

 천안시축구단이 오는 4일 오후 5시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춘천시민축구단과 K3리그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천안은 올 시즌 FA컵을 포함한 7경기에서 2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이중 홈에서 2승 2무를 원정에서는 1무 2패를 가져왔다. 홈에서 지지 않는 경기로 무패행진을 달려온 천안이 이번엔 원정에서 첫 승리를 노린다.
지난 경주시민전은 제리의 골 결정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제리는 이른 시간인 전반 3분에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을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해 자신의 리그 4호 골을 신고했다. 제리는 오는 춘전원정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기 위해 출격 준비 중이다.

이번 경기 상대인 춘천은 아직 승리가 없다. 1무 5패로 리그 최하위인 16위에 머물러있다. 춘천은 지난 원정 2연전에서 강릉과 김해에게 9골을 실점하는 졸전으로 펼쳤다. 반면 홈에서 지난해 FA컵 준우승팀 대전한국철도를 상대로 경기 막판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하긴 했지만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직 원정 경기 승리가 없는 천안은 전력의 우위에도 조심스럽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다실점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떠안았던 천안은 5라운드에 들어서며 수비 조직력을 정비해 최근 2경기에서 무실점을 이어가는 중이다. 공격자원도 ‘이상 무(無)’다. 팀내 득점 1위 제리(4골 5경기)는 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고 신인 고석도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2라운드에서 교체투입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장식한 고석은 이후로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6라운드에선 날카로운 패스로 고차원의 골을 돕기도 했다. 신인다운 패기 있는 움직임으로 자신의 리그 2호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제리는 “객관적인 순위로는 천안이 춘천에 앞서있지만, 축구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재미있는 스포츠이다. 매 경기 그래온 것처럼 이번 경기에도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천안시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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