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가 주드 벨링엄(17, 버밍엄 시티)까지 품에 안을 전망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3일(한국시간) 벨링엄의 도르트문트 이적이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벨링엄이 2025년까지 도르트문트와 함께 할 것”이라며 “이적료는 2300만 유로(약 310억 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벨링엄의 도르트문트 이적의 이유로 ‘클럽의 프로젝트’와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들었다.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정상급 선수로 성잘할 가능성이 큰 도르트문트의 환경이 벨링엄을 매료시킨 것.
도르트문트는 지금까지 수 많은 유망주를 유럽에서도 손 꼽히는 톱 클래스 선수로 성장시켰다. 당장 이번 시즌만 봐도 제이든 산초(20)가 20골 18골을 터뜨리며 다수의 빅클럽들이 노리는 선수가 됐다.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한 엘링 홀란드(20) 역시 리그 15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리며 한 단계 성장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벨링엄 역시 많은 팀들이 영입을 위해 각축전을 벌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와 가족들을 캐링턴 훈련장으로 초대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벨링엄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중원이 이미 포화상태인 맨유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도르트문트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