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랑의 콜센타' 신유, 임영웅과 역대급 듀엣…"가슴 뭉클, 잊지 못할 무대" (인터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03 13: 45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가수 신유가 임영웅과 ‘사랑의 콜센타’에서 다시 없을 세기의 듀엣 무대를 꾸몄다. ‘트로트 왕자’ 신유, ‘트로트 히어로’ 임영웅이 부른 ‘나쁜 남자’ 클립 영상은 조회수 27만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일, 신유는 OSEN과 통화에서 “‘사랑의 콜센타’ 방송을 봤다. 많이들 잘 봤다고 연락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신유는 2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현역7’ 팀으로 출연해 ‘미스터트롯’ TOP7과 대결을 펼쳤다. ‘트로트 왕자’로 불리는 신유의 등장에 ‘미스터트롯’ 멤버들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반가워했다.
신유의 대결 상대는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이었다. 신유와 임영웅은 남다른 인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유는 임영웅에 대해 “가장 좋아하고 예뻐하는 동생이다. 드디어 빛을 본 후배다. 선배로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신유의 노래 ‘일소일소 일노일노’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유 형처럼 되리라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노래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노래는 나의 인생’을 선곡했고, 신유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선곡하며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대결 결과는 97점을 얻은 임영웅이 94점에 그친 신유를 꺾었다. 3점 차이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고, 아름다운 승부에 박수가 쏟아졌다.
이후 MC들은 신유와 임영웅에게 듀엣 무대를 제안했다. 임영웅은 신유의 ‘나쁜 남자’를 함께 부르고 싶다고 밝혔고, 두 사람은 전설로 남을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멤버들은 “이번주 최고의 1분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방송 후 신유는 OSEN과 통화에서 “임영웅과는 ‘미스터트롯’에 나오기 전부터 함께 활동했던 사이다. 워낙 좋아하고 예뻐하는 후배다. 임영웅이 노래도 잘했기에 잘될 줄 알고 있었다. ‘미스터트롯’이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 ‘진’에 올라 선배로서 정말 진심으로 축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유는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진에 오른 후 처음 보는 날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이 많이 없어 보지 못했는데, 이날 보게 됐다. ‘진’에 올랐다고 해도 변한 건 없었다. 임영웅은 워낙 착하고 겸손한 친구이기 때문이다”고 칭찬했다.
신유는 아쉽게 승리를 내준 점에 대해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주려 최선을 다했다. 임영웅도 그랬겠지만, 모든 분들이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신유는 임영웅과 듀엣 무대를 돌아보며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신유는 “임영웅과 듀엣을 한 건 처음이었다. 듀엣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 함께 노래를 부르게 되니 나 또한 가슴이 뭉클했다. 잊지 못할 추억이다”고 말했다.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오랜만에 트로트 팬들과 만난 신유는 빨리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신유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하기 어려워져서 아쉽다. 트로트 팬들이 공연을 보고 싶어 하고, 가수들도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코로나19 시국이 진정이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만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콘서트를 통해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에서 펼쳐진 ‘미스터트롯’ TOP7과 ‘현역7’의 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 라운드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신유는 “남은 회차에서 제가 활약할지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다음주에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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