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먼저 세상을 떠난 故 구하라를 떠올렸다.
강지영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야식남녀’ 종영 인터뷰에서 故 구하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지영과 구하라는 걸그룹 카라로 함께 활동했다. 두 사람은 카라에 합류해 수많은 히트곡을 냈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다. 카라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했고, 강지영과 구하라 또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카라 활동 이후에도 여전한 우정을 이어갔지만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짧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고,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강지영은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뒤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언니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글을 올리며 추모했다.
강지영은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 잊으려고 해서 잊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계속 그리워하고 있다. 그렇게 그리워하는 게 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 같다. 남은 멤버들끼리 잘 지내자는 것 밖에 할 수 없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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