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가 목숨이 오가는 강렬한 에피소드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4일 방송될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에서 고성희(이봉련 역)가 얽매여있던 인생을 뒤바꿀 결심으로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앞서 이봉련(고성희 분)은 최천중(박시후 분)을 만나지 못하도록 24시간 감시하는 채인규(성혁 분)로 인해 마음대로 행동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앞길을 막는 채인규에게 기죽지 않고 오히려 협박, 빠져나갈 수 있는 대책을 세우는 등 옹주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런 가운데 이봉련에게 부마간택령이라는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부마(남편)라니요. 저는 혼사를 원치 않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최천중과의 관계에 위기가 올 것을 암시하고 있는 상황. ‘천년커플’에게 닥친 또 다른 이별 위기에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이봉련은 미래를 보는 도구로 자신을 이용했던 ‘장동김문’에게 “나는 이 집을 나갈 것이오”라며 단호히 말하는가 하면, 채인규에게 총을 쏘기까지 하는 등 자신에게 닥친 시련들을 돌파하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치솟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이하응(전광렬 분)은 그동안 굴복해왔던 조대비(김보연 분)에게 정체 모를 물건을 건네 호기심을 유발한다. 물건을 받은 조대비는 비명을 지르며 경악해 과연 이하응이 무슨 일을 벌인 것인지 내일(4일) 방송에 본방사수 욕구가 증폭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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