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엔터테인먼트'에서 슈퍼주니어 이특이 프로듀싱 욕심을 밝혔다.
MBC는 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최애엔터테인먼트(이하 약칭 최애엔터)'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트로트 가수 장윤정, 슈퍼주니어 이특, 코미디언 김신영과 연출을 맡은 오누리 PD, 이민지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최애엔터’는 각 분야 레전드 아티스트가 최고의 프로듀서로 변신해 직접 발탁한 멤버들로 최강의 드림팀을 탄생시키는 본격 리얼 뮤직 버라이어티다. 이 가운데 김신영과 이특이 '영특한 매니저’로 활약한다.
특히 이특은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트로트를 좋아하셨다. 제가 아이돌 최초로 슈퍼주니어 유닛으로 '로꾸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내려고 했는데 멤버가 없어졌다. 슬픔이 확 몰려온다. 요즘에 트로트 열풍이라고 하는데 트로트는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노래를 이해하지 못해도 감정으로 이해하는 게 있는 것 같다. 트로트는 나이가 있는 사람들만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최애엔터’를 통해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매니저로서 본 스타의 자질에 대해 이특은 "회장님이 말씀해주신 게 있다. 오디션에 5000명 가까이 동영상과 프로필을 보냈더라. 회장님이 그 영상을 다 보시고 정말 노래 잘하는 친구한테 '실력보다 중요한 건 따뜻함과 인성’이라고 하면서 따뜻함이 안 느껴진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중점적으로 보시는 게 순수함이다. 순수함이 느껴져야 보는 사람 감정을 울릴 수 있다고 하더라. 아직 저희 눈에는 안 느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멤버 선출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대해 이특은 "저 같은 경우 연습생 기간이 5년 정도 있던 터라 절실함이 있길 바랐다. 실력도 쌓고 '난 이거 아니면 안 돼’라는 절실함이 있길 바랐다"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프로듀싱을 할 것 같다. 계획 중이다. 향후 몇 년 안에는 할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장 회장님 오디션에서 떨어진 친구들이 수두룩하다. 제가 그 친구들한테 레이블 하나 만들자고 얘기하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애엔터’는 4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