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이 '미스터트롯' 이후 많은 것들이 변했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
3일 오후 강남구 청담 일지아트홀에서는 가수 김수찬의 첫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2012년 싱글 앨범 '오디션'으로 데뷔한 김수찬은 지난 3월 종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데뷔 8주년을 맞아 기념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1년 6개월 만에 컴백 쇼케이스를 가진 김수찬은 "그 사이 많은 것들이 변하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개무량하다"며 "나오기 전에 안에서 많이 떨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다. 바쁘신 와중에 많이 와주신 것만으로도 성공한 것 같다. 있는 것 없는 것 다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의 해결사' 이후로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미스터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나서 다양한 연령층에 스며들 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 그래서 작년하곤 또 다른 느낌이다. 기분이 상당히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김수찬의 첫번째 미니앨범은 '수찬노래방'이란 콘셉트로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트로트를 보여드린 과거 노래들을 모아 함께 수록하며 노래방에서 편하게 노래 부르듯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타이틀 곡 '엉덩이'는 지난 2003년 바나나걸 프로젝트의 데뷔곡이자 국내 최고 작곡가 방시혁이 쓴 '엉덩이'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에 김수찬의 흥을 유발하는 트로트를 가미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댄스트롯 곡이 탄생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