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벤치 신세로 전락한 앙투안 그리즈만이 이적 한 시즌 만에 이적설에 휩싸였다. 맨체스터 지역 라이벌팀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그리즈만 영입에 대해 바르셀로나에 문의했다.
그리즈만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만 해도 1억 2000만 유로(약 1617억 원)으로 바르셀로나 공격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리지만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프리메라리가와 컵대회 등을 포함해 42경에 나서 14골 4도움으로 기록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다. 그리즈만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성에 차지 않는 느낌이다.
최근 들어 팀 내 입지까지 확 줄어들었다. 지난 아틀레티코와 경기에서 키케 세티엔 감독은 그리즈만을 후반 45분에야 교체 투입했다. 교체 투입해 활약하기 힘들 정도로 의미 없는 시간이다.
결국 그리즈만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그리즈만의 에이전트가 다음 주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와 선수의 출전 시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으면 그리즈만은 이적을 선택할 수도 있다.
현지 언론에서 거론되는 팀들은 맨유, 맨시티 등이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맨유와 맨시티가 그리즈만 영입 가능 여부에 대해 바르셀로나에 문의했다”라고 전했다. 그밖에 아스날과 인터 밀란도 그리즈만을 원하는 팀으로 거론되고 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