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5' 이서진이 '도련님' 매력으로 손이차유를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이하 '삼시세끼5')에서는 마지막 게스트 이서진이 손이차유(손호준, 차승원, 유해진)과 색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죽굴도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해진은 이서진에게 어촌다운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낚시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끊임없이 유해진의 낚시 실력을 의심했다. 그러면서 "저런 쓸데없는 애정이 너무 불편하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유해진은 횟감을 얻진 못했지만 매운탕 재료로 적합한 쏨뱅어를 가지고 돌아왔다. 이로써 저녁 메뉴는 쏨뱅이 매운탕, 제육볶음으로 결정났다.
착실히 게스트로서 제 역할을 하던 이서진도 나서서 불을 지피는 것을 거들었다. 손호준 표 잡곡밥도 완성됐다. 이서진은 먹고 싶어했던 제육볶음을 먹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서진과 손이차유는 죽굴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술로 장식했다. 이 가운데 차승원은 딸 예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차승원은 딸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내놓을 수도 있다며, "난 이번 생은 이렇게 살 거다. 이렇게 살다 죽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죽굴도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차승원은 소고기뭇국, 계란후라이, 김치볶음을 빠르게 만들어냈다. 이서진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오히려 꽃단장을 마치고 등장했다. 이에 차승원은 "저런 인간 처음 본다. 그런데 밉지 않다"고 말했다.
차승원이 만든 소고기뭇국의 맛은 훌륭했다. 이서진은 "국은 뭇국이다. 제일 좋다"라는 평과 함께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서진은 제작진에게도 국을 맛보라고 권했다. 마치 자신이 만든 음식인 것처럼 말하는 이서진의 모습에 나PD는 황당해했다.
육지에서의 식사를 걸고 배드민턴 대결이 펼쳐졌다. 승리는 차승원, 유해진이 차지했다. 이서진은 초등학교 때 배드민턴부였지만, 무안할 만큼 실력이 달렸다. 결국 손호준은 "나만 힘들 줄 알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마지막 만찬은 백숙이었다. 배드민턴을 치기 전부터 끓이기 시작한 백숙은 진국이었다. 차승원이 만든 수제 초간장 소스까지 곁들인 백숙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끝으로 이서진은 호스트가 아닌 게스트로 '삼시세끼'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서진은 먼저 베스트 메뉴로 소고기뭇국을 꼽았다. 이어 "호스트보단 게스트가 나은 것 같다. 뭐 열심히 할 일도 없고. 말 그대로 손님이지 않냐"며 끝까지 '도련님'다운 면모를 보여 재미를 더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삼시세끼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