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5' 차승원, 이서진 감동한 父情 "딸 예니 위해 죽을 수도..이번 생 이렇게"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04 07: 57

'삼시세끼5' 차승원이 애틋한 부성애로 이서진마저 감동시켰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이하 '삼시세끼5')에서는 손이차유(손호준, 차승원, 유해진)과 마지막 게스트 이서진이 죽굴도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해진은 이서진에게 회를 먹이고 싶다는 일념으로 약 4시간 동안 낚시에 매진했다. 그러나 정작 이서진은 손호준, 차승원과 잡담을 나누며 불신이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이서진은 차승원에게 딸 예니 양의 안부를 물었다. 차승원은 이서진에게 "지금 고3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서진은 "벌써 고3이 됐냐. 태어났을 때 기사에 나고 이랬을 때가 기억 난다"고 회상했다. 
차승원은 기다렸다는 듯 이서진에게 딸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대화 내용보다 글자 크기에 집중했다. 그리고 "나보다 글씨가 더 크다"며 그의 시력 감퇴를 지적했다. 
이날 저녁 식사는 유해진이 잡아온 쏨뱅이로 끓인 매운탕과 흑돼지로 만든 제육볶음이었다. 푸짐한 저녁 식사를 마친 손이차유와 이서진은 술을 마시며 마지막 날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서진은 또 한 번 차승원의 딸을 언급했다. 이서진은 "예니가 태어난 것에 대해 너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걸 몇 번 봤던 것 같다. 그래서 이름도 기억한다"며 "tvN 시상식 날도 함께 맥주를 마시다가 딸한테 전화가 와서 자리를 파했다"고 애기했다. 
그러자 차승원은 딸을 향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차승원은 "얘 때문에는 내가 죽을 수 있는 상황이 와도 그렇게 하겠다. 받아들일 수는 있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난 이번 생은 이렇게 살 거다. 이렇게 살다 죽겠다. 괜찮다. 이것도 괜찮다"고 덧붙여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손이차유와 이서진은 죽굴도 마지막 날 아침으로 소고기뭇국, 점심으로 백숙을 먹었다. 이들은 실력은 부족하지만 재미는 확실한 배드민턴 경기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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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시세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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