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돈 문제에 휘말려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세바스티안 알레(26, 웨스트햄) 이적에 관한 프랑크푸르트의 웨스트햄에 대한 지급 요구를 조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프랑크푸르트는 알레의 이적료 일부인 540만 파운드(약 80억 원)을 웨스트햄으로부터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FIFA에 불만사항을 접수했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햄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최전방 공격수 알레를 영입했다. 알레는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지난 2018-2019시즌 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20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웨스트햄의 눈에 든 알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웨스트햄은 이적료 3600만 파운드(약 537억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알레를 영입했다.
이적료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거액이 오가는 이적시장에서 구단들은 이적료를 일정 기간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정해진 날짜에 알레의 이적료 일부인 540만 파운드를 지급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FIFA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에 따르면 FIFA는 “웨스트햄에 대한 프랑크푸르트의 불만 사항이 접수됐다”라며 사실을 확인해줬으나 “사안은 여전히 조사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