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클롭, "PL 출전은 크리스마스 선물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7.04 09: 15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다". 
리버풀은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6일 열린 맨시티와 첼시전에서 맨시티가 1-2로 패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리버풀(승점 86점)과 맨시티(승점 63점)의 차이는 23점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와 맞붙은 리버풀은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로 예우를 받았지만 0-4로 패했다. 30년만의 우승의 한을 풀었지만 경기는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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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내놓았다. 프리미어리그 경기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클롭 감독은 정신력을 강조했다. 
클롭 감독은 4일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그들에게 경험을 줄 생각은 없다.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의 기회는 쉽게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최고 선수들이 경기를 펼쳐야 한다. 나이가 어린 선수들도 경기력이 좋아야 한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경기장에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10대 선수들이 가끔 경기에 나섰다. 하비 엘리엣(17), 커티스 존스(19) 등 10대 선수들은 경기 출전 기회를 잡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그들은 리버풀의 미래다. 그러나 지금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며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을 크리스 마스 선물처럼 줄 수 없다"며 "젊은 선수들은 인간적으로 굉장히 좋다. 하지만 경기 출전과는 상관 없다. 오히려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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