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인천, 울산 상대로 반전 가능할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7.04 09: 30

'최하위' 인천, 울산 상대로 반전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인천은 4일 울순 문구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0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울산은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전북 현대에 승점 4점 뒤진 2위를 기록중이다. 반전이 필요한 인천은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무 7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인천은 지난 서울전에서 패배를 맛보며 반등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임완섭 감독은 사퇴했다. 따라서 인천은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전이 필요한 인천에게 리그는 아니지만 기회가 있었다. FA컵 3라운드 경기였다. K리그 2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쳤다. 
FA컵 보다 승격에 초점을 두고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FC는 주전들을 대거 제외했다. 공격수 안병준과 마사 등이 빠졌다. 사실상 2군이었다. 그런데 인천은 패했다. 인천도 주력 선수들이 빠지기는 했지만 최악의 결과였다. 인천은 수원FC와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4-5로 패했다. 
설상가상 체력도 소진했고 패배를 기록했다. 임중용 코치는 인천 선수단에게 자신감을 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중이다. 인천은 지난 1일 K리그2의 제주 유나이티드로부터 2018 시즌 인천 잔류의 주역이자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 플레이메이커 엘리아스 아길라르를 영입했다. 
중원 강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그런데 쉬운 경기가 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상대가 울산이기 때문이다. 
울산은 지난 전북과 경기서 0-2로 패했다. 김기희가 퇴장 당했고 경기는 내줬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과 대결이었기 때문에 더 아쉽다. 따라서 인천전에는 더욱 정신 무장을 하고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울산은 주니오를 앞세워 경기에 임한다. 인천을 상대로 4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인 주니오는울산의 희망이다. 2018년 9월 2일 인천 원정 이후 4경기에서 연달아 골망을흔든 주니오는‘인천 킬러’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전해 광주FC, 전북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9골 2도움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주니오가 골을 터트린다면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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